스토리/본편 1부

10장 - 3화 <보여줘, 리더.>

아이나나마네쟈 2015. 8. 30. 20:46

츠무기 : 월요일 2시간짜리 드라마에, 야마토 씨를 꼭 출연시키고 싶다고!?

츠무기 : 엄청난 찬스가 왔다!


야마토 : 그게-. 별로 흥미 없는데. 다른 데로 돌려줄래?

전원 : 에엑-!?

이오리 : 하면 되잖아요. 찬스를 버리지 마시라구요.

리쿠 : 맞아요! 키사라기 아루토 쨩을 만날 수 있다구요!

미츠키 : 학원 탐정물에, 살해당하는 교사 역이잖아!? 딱이라구……!

야마토 : 어디가 딱인데.

미츠키 : 뭔가 그…… 전체적으로!!

나기 : OH, 야마토! 여학생들에게 인기라고 쓰여 있슴뉘다!

나기 : 저의 감으로는, 야마토를 살해한 범인, 질투에 휘말린 인물임뉘다! 짐작가는 곳 없숨뉘카!?

야마토 : 나 살해 안 당했거든!? ……메일 보낸 감독, 뭐라는 사람?

츠무기 : 키노시타 마사미 감독이에요.

야마토 : 아아, 그 아저씨구나…….

야마토 : 미안하지만, 배우 일은 흥미 없어. 이 건은 거절해줘.

츠무기 : 야마토 씨…….

야마토 : 편의점 다녀온다.

츠무기 : …………. ……본인이 할 마음이 없다면, 어쩔 수 없네요…….

이오리 : 감독이랑 아는 사이였던 걸까요.

미츠키 : 뮤직 페스타 일로 방송국 갔을 때도, 몇 명인가 아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던데.

츠무기 : 그랬나요?

미츠키 : 응. 저쪽에서 야마토 씨한테 말 걸어왔어. 오랜만이야, 라거나.

리쿠 : 야마토 씨, 연예계에 있었던 걸까.

츠무기 : 이력서에 그런 경력은 없었지만요…….

나기 : OH……. 유감임뉘다. 모처럼의 찬스였는데…….

츠무기 : ………….


야마토 : ………….

미츠키 : ……윽, 하아, 하아……. 제길, 또 안 맞았다…….

야마토 : ……미츠, 아직도 연습하냐.

미츠키 : 어어, 야마토 씨. 나 가끔 다른 애들하고 춤 동작이 안 맞을 때가 있어서.

미츠키 : 똑같이 하고 있는데, 어디서 안 맞는 걸까.

야마토 : ……그야 그렇지. 미츠 너는 몸집이 작으니까, 보폭이 다르잖아. 대기 위치에서 이동할 때 안 맞는 거야.

미츠키 : 아아, 그렇구나! 좋아, 다시 한 번 해봐야지.

야마토 : ……하하. 넌 항상 모든 일에 온 힘을 다 하는구나.

미츠키 : 그야 그렇지. 온 힘을 다하지 않아서야 시시하잖아.

야마토 : ………….

미츠키 : 그럭저럭 해서, 그럭저럭 성공해봤자, 그럭저럭 수준으로밖에 안 기쁠 거 같고.

미츠키 : 그렇다면, 전력으로 임하고, 전력으로 성공해서, 전력으로 기뻐하는 게 기분 좋지 않으려나.

미츠키 : 전력으로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……. 그 때는, 전력으로 분통 터뜨리면 그만이야.

미츠키 : 단 한 번뿐인 인생! 내 인생을 재밌게 만들 수 있는 건 나뿐이잖아?

야마토 : ……미츠…….

미츠키 : 야마토 씨도 해보지 그래.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.

미츠키 : 나는 그쪽이 진심으로 분해서 우는 모습도, 진심으로 기뻐서 우는 모습도 보고 싶어.

미츠키 : 보여줘, 리더.

야마토 : ………….


츠무기 : 드라마 출연 건, 받아주시는 거예요!?

야마토 : 그래.

츠무기 : 잘 됐다-!

반리 : 잘 됐다-! 엄청난 출연료가 들어올 거라구요!

야마토 : ……그런 사정이 있으면 먼저 말해줘. 나도 애들한테 좋은 도시락 먹여주고 싶다고…….

츠무기 : 물론, 그뿐만이 아니에요!

츠무기 : 드라마 일, 배우 일은 IDOLiSH7에서 처음 해보는 거잖아요!

츠무기 : 첫 길을 개척해주는 사람이, 모두가 신뢰하는 야마토 씨라서 정말 다행이에요!

야마토  :……하하. 비행기 태워봤자 아무것도 안 나온다.

야마토 : 하지만, 뭐……. 해보실까.

야마토 : 온 힘을 다한다는 그거.



(계속……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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