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장 - 1화 <매니저의 제안!>
반리 : IDOLiSH7! 멋지고 훌륭한 이름이네요.
츠무기 : 감사합니다! 그럼 바로, 이 이름으로 CD 데뷔를…….
반리 : 데뷔는 아직 한참 뒤 이야기예요. 라이브를 반복하면서 지명도를 높인 다음, 대대적으로 데뷔 첫 선을 보이는 거죠.
반리 : 그러기 위해서, 지금은 뭘 해야할지……. 뒷일은 맡길게요.
츠무기 : 아, 알겠습니다. 힘낼게요!
텔레비전 사회자 : --그럼, TRIGGER<트리거>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.
츠무기 : 아……! TRIGGER가 나왔다!
반리 : 오, 츠무기 씨도 좋아하세요? TRIGGER?
츠무기 : 넵! 곡도 쿨하면서 멋지고, 세 사람 다 아우라가 있잖아요.
텔레비전 사회자 : --엄청난 함성이군요!
텔레비전 사회자 :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하이레벨 비주얼로, 눈 깜짝할 사이에 일본 여성들을 포로로 삼은 TRIGGER 여러분!
텔레비전 사회자 : 매일, 바쁘시겠네요. 쿠죠 씨, 바쁜 걸 이겨내는 비결은?
텐 : 물론, 팬 여러분의 웃음입니다.
팬의 환성 : 꺄아아아아아……!
텔레비전 사회자 : 좋겠네요, 여러분! 여러분이 에너지의 원천이래요! 야오토메 씨는?
가쿠 : 비결……? 소바?
텔레비전 사회자 : 소바!? 엉뚱한 소리가 튀어나왔네요. 안기고 싶은 남자 No.1의 스태미너 원천이 소바라니! 츠나시 씨는?
류노스케 : 바다를 보는 거죠.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, 마음도 몸도 릴렉스되니까요.
텔레비전 사회자 : 그런 소리 하시면서, 옆에는 수영복을 입은 미녀가 있는 거죠? 이 섹시와일드 미남께서는!
류노스케 : 아하하…….
텐 : 설마요. 류는 수영만 하고 있어요. 그러다 보니 점점 더 피부가 탔구요.
가쿠 : 그래. 그거 심했지, 탄 자국. 보여주라고.
류노스케 : 여기서? 상관없지만.
팬의 환성 : 꺄아아아아아……!
텔레비전 사회자 : 어이쿠, 객석에서 엄청난 반향이……! 수습 불가능해지기 전에, 바로 스탠바이 부탁 드립니다!
반리 : ……엄청난 인기군요. 요즘 매일 텔레비전에 나오고 있죠. 작년에 갓 데뷔한 건데.
츠무기 : 그러게요. 세 사람 다 노래도 댄스도 뛰어나니까요.
츠무기 : 특히 쿠죠 텐 군은, 브로드웨이의 무대연출가에게도 주목받고 있다면서요.
반리 : 과연 JIMA<재이마> 수상자답네요.
츠무기 : JIMA……. 매년 치뤄지는 재팬 아이돌 뮤직 어워드죠.
반리 : 네. 그 해에 가장 빛났던 아이돌에게 수여되는 상이에요.
반리 : TRIGGER는 작년 남성 아이돌 부문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죠.
츠무기 : 굉장하다……. 저희 IDOLiSH7도 힘내서 쫓아가야겠어요.
츠무기 : 아뇨, 반드시 쫓아갈 수 있을 거예요. 왜냐면, 이렇게나 굉장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걸요.
츠무기 : 빨리 데뷔해서, 일본 전역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.
반리 : 그렇죠!
츠무기 : 그래서, 생각했는데요…….
리쿠 : 오다이바 야외 음악당!?
이즈미 : 갑자기, 그렇게 커다란 회장에서 데뷔 라이브를 하는 건가요?
츠무기 : 유감스럽게도 데뷔 라이브는 아니에요.
츠무기 : 그렇지만, 기념할만한 첫 라이브니까요! 여러분이 큰 무대에서 춤춰 주셨으면 해서.
나기 : OH, Big한 회장임뉘까?
소고 : 아마 3천 명 정도 들어갔던 거 같은데…….
타마키 : 교실 10개 정도?
소고 : 100개 정도겠네.
야마토 : 어쩐지 현실감이 안 드는데. 괜찮은 거야, 매니저?
츠무기 : 괜찮아요! 그때까지 확실하게 선전할게요.
미츠키 : 그렇지만, 겨우 우리들로는…….
츠무기 : 자신감을 가져주세요! 리쿠 씨의 가창력. 야마토 씨의 표현력. 이오리 씨의 높은 완성도…….
츠무기 : 미츠키 씨의 에너지. 소고 씨의 만능, 나기 씨의 우아함. 타마키 씨의 댄스력.
츠무기 : 충분히 최전선에서 통할 거예요!
리쿠 : 하하……. 그렇게 말해주니…….
미츠키 : 그러게! 기분 좋긴 하네!
츠무기 : 여러분은 걱정 마시고, 데뷔 곡 레슨에 힘써 주세요.
츠무기 : 야외 라이브를 향해, 함께 힘껏 노력해봐요!
(계속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