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장 - 5화 <밤하늘과 길가의 스테이지>

리쿠 : 아하하하! 무척 즐거웠지! TRIGGER의 라이브!

미츠키 : 최고로 즐거웠어! 매니저, 이제 해금이지? 노래도 춤도!

츠무기 : 네! 해금이에요!

츠무기 : (다행이야, 다들……. 노래나 춤을 좋아하는 기분을 떠올리고, 한마음이 되었어.)

미츠키 : 앗싸-! 있지, TRIGGER의 이 움직임 멋지지 않았어? 이 스텝……

타마키 : 틀렸어, 이렇게야.

미츠키 : 아하하! 길에서 돌지 마!

타마키 : 엄청 신나.

나기 : 우리 곡도 끝내줌뉘다! 1, 2, 3, 4……

리쿠 : 점프! 이예이! 나기, 딱 맞았다!

나기 : YES! 퍼펙트!

미츠키 : 처음부터 해보자! 자, 이오리 너도!

이오리 : 저도 말인가요? 이런 데서…….

리쿠 : 괜찮아!

이오리 : ……읏, 하여간 정말…….

츠무기 : (TRIGGER의 라이브에 자극을 받아, 모두가 춤추기 시작했다.)

츠무기 : (이런 식으로 즐겁게 웃는 멤버들을 보는 건 오랜만이다.)

츠무기 : (지금은 밤하늘을 라이트로 삼은 길가의 스테이지지만…….)

츠무기 : (무슨 일이 있어도 모두를, 커다란 스테이지에 세우겠어.)

라이브에서 돌아가는 손님 : 어라……. 있지, 저기서도 누가 노래하고 있어. 꽤 잘 부르지 않아?

라이브에서 돌아가는 손님 : 보고 가자! 이대로 돌아가기 아깝잖아! 아직 더 발산하고 싶어!

라이브에서 돌아가는 손님 : 뭐야 뭐야? 밖에서 기다리는 거?

라이브에서 돌아가는 손님 : 7명의 아이돌 그룹이, 무료 라이브하고 있대!

라이브에서 돌아가는 손님 : 가보자, 가보자!

텐 : 헉……, 허억……

류노스케 : 누가 좀 산소 가져와! 얼음도!

가쿠 : 괜찮냐, 텐!? 하여간 무리는 왜 해서……. 우억…….

텐 : ……가쿠, 업어줘.

가쿠 : ……한 걸음도 못 뗄 정도로 무리하지 말라고, 빌어먹을 애새끼가.

가쿠 : 걱정하게 되잖냐.

텐 : 넌 사실 다정하더라.

가쿠 : 넌 반대지만 말이다.

류노스케 : 괜찮아, 텐……?

텐 : 응……. 가쿠, 류, 고마워.

텐 : 자연스럽게 라이브 중간에 커버해줬잖아.

류노스케 : 멤버니까 당연하지. 좀더 기대고, 서로 도우면서 지내자.

텐 : 하하……. 사랑해, 너희들.

가쿠 : 소름 끼치는 소리 하지 마. 엎어버린다.

텐 : 아-, 기분 좋아……. 별님이 보여…….

류노스케 : 텐……. 이런 말 하기 미안하지만, 그거 한바퀴 돌아서 실은 엄청나게 상태 안 좋은 거야…….

가쿠 : 열 때문에 뇌까지 맛이 간 거냐. ……어? 밖이 시끄럽군.

카오루 : ……어쩜 저렇게 상식이 없는 애들이 다 있니!? 사무소는 어디래!?

가쿠 : 무슨 일 있나?

카오루 : 라이브에서 돌아가는 손님을 붙잡고 어딘지 그룹이 선전 활동하고 있어!

가쿠 : 뭐라고!?

가쿠 : ……큭, 류, 텐을 부탁한다.

류노스케 : 어, 어쩔 셈인데!?

가쿠 : 텐이 거의 죽어나가면서 마지막까지 해낸 라이브야!

가쿠 : 그 손님을 빼돌리는 치사한 자식들을, 용서할까 보냐!

류노스케 : 안돼. 네가 가면 소란이 더 커져!

가쿠 : 바라던 바다!

류노스케 : 그래봤자 텐도 안 기뻐해! 그렇지, 텐……?

텐 : ……반짝, 반짝…….

류노스케 : ……봐봐, 텐도 이렇게 말하잖아!

가쿠 : 뭔 말을 했는데!

카오루 : 얘들아! 그녀석들의 사무소와 그룹명을 알아냈어……!

카오루 : 타카나시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는 데뷔 전 그룹. IDOLiSH7이야!

류노스케 : ……타카나시 프로덕션…….

가쿠 : ……큭, IDOLiSH7……!

(계속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