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장 - 4화 <투어 파이널>

소고 : 큰일이야, 지각이다……!

타마키 : 왜 안 깨워준 건데!

소고 : 나도 깜빡 잠들었어. 그러다가 역을 지나쳐서……. 택시 잡자.

타마키 : 뛰는 게 빨라.

소고 : 택시가 빨……. ……아아, 타마키 군 기다려!

타마키 : 헉, 하아……. 괜찮아? 짐 내가 들까?

소고 : ……읏, 어째서…….

타마키 : 헉……, 내 쪽이 체력 더 있고, 그쪽 요즘, 안색 안 좋잖아.

소고 : ……헉, ……읏, 하하……. 문제 없어. ……헉, 괜찮아.

타마키 ; ……헉, 나는 바보라서, 말로 안 하면 몰라.

타마키 : 말로 해줘. ……헉, 싫다거나. 열받는다거나. 힘들다거나.

소고 : ……헉, ……, ……응…….

타마키 : ……헉, 허억, 그녀석들 지금쯤……, 나고야에서 맛있는 거 먹고 있겠지.

소고 : 하하……. ……헉, 밤에는 아마 먹을 수 있……

소고 : …………!

타마키 : 우와, 비싸 보이는 차. …반짝반짝하더라. 봤어?

타마키 : ……소쨩? 힘들어? 업어줄까?

소고 : ………….

소고 : ……아버지…….

미츠키 : 도쿄다-!

야마토 : 맨날 보잖아.

츠무기 : 도쿄 공연이 투어 파이널이에요! 여러분, 고생하셨습니다!

리쿠 : 매니저도 고생했어! 신칸센이나 호텔 예약, 힘들었을 거 아냐.

츠무기 : 땀투성이로 춤추는, 여러분에 비할 건 아니죠!

츠무기 : 투어가 끝나면, 레귤러 방송도 시작될 거예요!

츠무기 : 지금보다 더, IDOLiSH7이 메이저로…….

츠무기 : ……아, 전화다. 죄송해요, 잠깐 받을게요.

츠무기 : 네, 타카나시입니다! ……네, ……네!? 강판!?

리쿠 : …………!

미츠키 : ……강판이라고 그랬지?

나기 : 저희의 레귤러 방송 말입뉘카?

츠무기 : ……알겠습니다. 사무소로 돌아가자마자, 확인하겠습니다.

이오리 : 대체,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?

츠무기 : ……레귤러 방송, 강판될지도 모른다고…….

리쿠 : 어, 어째서 갑자기…….

츠무기 : ……스폰서의 의향이라는 모양이에요.

미츠키 : 스폰서? 이 방송은 이하의 제공으로…… 하는 그거?

츠무기 : 네……. 스포츠 브랜드 메이커가 스폰서였습니다만…….

츠무기 : 그 모회사랄까……. 그룹 쪽에서 직접, IDOLiSH7은 쓰지 말라고……,.

이오리 : 그 스포츠 브랜드 그룹이라면…….

이오리 : 철도나 자동차, 오디오에서 피아노까지 만드는, 그 FSC 그룹이 직접 말인가요?

리쿠 : 그럴 수가……. 어째서…….

리쿠 : 어째서 우리가 그런 대기업에게 미움 받는 거지?

(계속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