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쿠 : 소고 씨가 화를 내다니, 엄청난 일이지…….
리쿠 : 그런데, 부자셨구나. 좋은 물건 받았으니, 다음 번에 답례해야겠다…….
리쿠 : 그러고 보니, 전에……. ……가족을 버렸단 소리를…….
리쿠 : ……분명히, 사정이 있었던 거야. 나중에 물어보자…….
리쿠 : 소고 씨, 소고 씨. 저예요. 리쿠예요.
<철컥>
리쿠 : ……주무시는 건가? …아, 열려 있다. 실례합니――…
리쿠 : 소고 씨……. ……!?
리쿠 : ……쓰러져 있어……!?
리쿠 : 소고 씨! 괜찮으세요!? 소고 씨……!
리쿠 : ……윽, 대답이 없어……! 구, 구급차……!
츠무기 : 하아……. 2시간이나 혼났다……. 위장약 먹어두자…….
리쿠 : 매니저!
츠무기 :네, 네에!
리쿠 : 소고 씨가, 방에 쓰러져 있었어! 빨리 구급차를…!
츠무기 : …………!? 아, 알겠습니다! 바로 부를게요!
리쿠 : 소고 씨! ……큭, 소고 씨……! 구급차 왔어요!
츠무기 : 대원님! 빨리 병원으로 옮겨주세요!!
소고 : ……윽, …우……
리쿠 : 소고 씨! 정신 차리세요, 소고 씨!
미츠키 : 급성 위장염!?
츠무기 : 네……. 스트레스가 원인 아닌가 하고……
타마키 : ……스트레스…….
야마토 : 용태는?
츠무기 : 지금은 링거 맞고, 리쿠 씨가 간호해주시고 있어요.
츠무기 : 구급차를 부를 때도,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도 리쿠 씨가 전부 척척 지시해주셔서…….
이오리 : 나나세 씨, 병원에서 오래 지내셨다고 그랬으니까요.
츠무기 : 제 책임이에요! 부담이 되는 걸 알면서도, 소고 씨에게 맡겨버려서…….
타마키 ; 아냐.
타마키 : 내 탓이야. 전부…….
미츠키 : 타마키…….
야마토 : 소우도 나빴어. 쓰러지기 전에 왜 SOS를 청하지 않은 거야. 동료잖아, 우리는…….
반리 : 츠무기 씨. 소고 군, 입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모양입니다.
반리 : 링거를 다 맞으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으니, 제가 나중에 마중 나가겠습니다.
츠무기 : 아아…! 다행이다……. 오오가미 씨, 부탁 드릴게요.
나기 : ……소고 돌아오면, 모두 함께 SOS 들웁쉬다.
나기 : 저희, 멤버임뉘다. 소고의 SOS, 일곱으로 나눠서 모두 함께 어떻게든 해봅쉬다.
나기 : 괜찮슴뉘다, 타마키. 스마일, 스마일!
타마키 : …………. 대할 낯이 없어…….
나기 : OH…….
타마키 : ………….
소고 : 미안해, 모두……. 걱정 끼쳐서…….
야마토 : 바보 자식. 됐어, 그런 건.
소고 : 매니저도 죄송해요. 일에 펑크내버려서…….
츠무기 : 무리한 스케줄을 세운 제가 나빠요! 정말로 죄송해요……!
타마키 : ……내가……. 폐만, 끼쳐버렸으니까…….
소고 : ………….
타마키 : 미안……. 진짜……. 정말로 미안……
소고 : ………….
리쿠 : 타마키……. 소고 씨, 아직 아픈 상태니까.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 나누자. 응?
소고 : 아니……. 마침 잘 됐어, 지금 모두에게 이야기할게.
타마키 : 소쨩…….
소고 : 상황에 따라서는…….
소고 : 나는 그만둘지도 몰라.
(계속…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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